종합광고대행사들의 오피스 공간 혁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홍기획이 창립 4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본사 내에 새로운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확충했습니다. 단순한 인테리어 공사를 넘어, 일하는 방식과 협업 체계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눈여겨볼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자회사 '스푼'과의 물리적 결합: 디지털·미디어 전문 자회사인 스푼(SPOON)과의 협업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사 및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논의를 위한 플랫폼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 '아키모스피어' 협업: 네이버 1784 로비, 더현대 서울 언커먼스토어 등을 설계한 핫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공간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트랜스포머 같은 '모듈형' 구조: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 회의, 세미나, 타운홀 미팅 등으로 유연하게 변환할 수 있는 AMWP 모듈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집중 업무존, PT룸, 스튜디오까지 실무에 필요한 공간을 알차게 채워 넣었습니다.
대홍기획 김덕희 대표는 “광고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크리에이티브 파워하우스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종합광고대행사들의 오피스 세팅이 점차 유연한 IT 테크 기업들의 문법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으로 부서 간 애자일(Agile)한 협업이 필수가 됐기 때문이죠. 특히 대형 PT를 준비할 때마다 '워룸'을 꾸릴 공간이 없어 회의실 쟁탈전을 벌이거나, 간단한 촬영에도 외부 스튜디오를 대관해야 했던 에이전시 실무진들에게는 사내 가변형 PT룸과 스튜디오 확충이 가장 직관적이고 반가운 복지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