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5인조 걸그룹 에이아이돌(AI-DOL)이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방송에 잇따라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가전제품의 기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광고 틀에서 벗어나, 제품 속성을 페르소나로 체화한 실제 아티스트를 육성해 팬덤을 형성하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전략이다.
에이아이돌은 올인원 세탁건조기 LG 트롬 AI 워시콤보의 5가지 핵심 기능을 상징하는 멤버들로 구성됐다. 올라운더 리더 이연(올인원 대용량), 완벽주의자 모아(AI 타임센싱), 걸크러쉬 성현(AI 세탁·건조), 비주얼 희재(미니멀 플랫 디자인), 다정다감 수아(미니워시)가 합류했다. 버추얼 휴먼이 아닌 전원 실존 인물로, 퍼포먼스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아이돌 활동 경험자 및 연습생 데뷔조 출신으로 팀을 꾸렸다.

활동 방식 역시 연예기획사의 아티스트 론칭 문법을 그대로 따랐다. 지난 7월 티징 콘텐츠를 시작으로 8월 가수 최예나, 안무가 효진초이, 코미디언 이선민 등이 참여한 안무 챌린지를 전개해 인스타그램 인기 상승 오디오 1위, 릴스 인기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이후 8월 말 브랜드 광고를 통해 정체를 밝힌 뒤, 이달 17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19일 MBC 쇼! 음악중심에 정식 출연했다. 오는 29일에는 ENA 케이팝업 차트쇼 무대에 오르며, 유튜브 웹예능 및 패션 매거진 인터뷰 등 미디어 노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데뷔곡 아이워시(I WASH)는 멜론, 지니뮤직, 플로를 비롯해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전 세계 50여 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다음 달 중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통해 해당 음원을 UP가전 세탁기의 종료 알림음 콘텐츠로 배포한다. 고객이 음원을 기기에 직접 다운로드해 적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경험을 스마트홈 디바이스 락인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오성택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초기 티징 단계부터 이어진 높은 호응에 힘입어 활동 영역과 일정을 대폭 확장했다며, 향후 팬덤 형성에 발맞춰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 추진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