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현직 광고 및 마케팅 실무자들이 2026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광고모델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박보검을 꼽았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국내 광고·마케팅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대한민국 대표 광고모델’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실제 캠페인 기용 가능성, 대중적 파급력, 브랜드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무자들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한민국 대표 여성 광고모델’ 부문에서는 아이유가 2024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굳건한 업계 영향력을 과시했다. 남성 부문에서는 배우 박보검이 올해 처음 1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중국 광고 매체(中國廣告)가 진행한 현지 현직자 대상 조사에서도 남녀 1위를 석권해 글로벌 파급력까지 입증했다.

광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차세대 얼굴을 뽑는 ‘신인 광고모델’ 부문에는 배우 고윤정과 박지훈이 이름을 올렸다. 고윤정은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아시아 팬콘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 광고 마케팅 캠페인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크리에이터’ 부문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와 ‘충주맨’ 김선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수지는 다채로운 부캐릭터를 활용한 확장력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공직 퇴임 후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크리에이터로 나선 김선태는 기존의 문법을 깨는 실험적이고 친근한 소통 방식으로 실무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MAD STARS 박태열 집행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실제 캠페인 기용 가능성과 브랜드 영향력을 고려해 현직 광고·마케팅 전문가들이 직접 선택한 결과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MAD STARS 2026’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의 후원 아래 ‘AMPLIFY, 가능성을 증폭하라’를 주제로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