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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칸 라이언즈 2026’ 3개 부문 수상… 크리에이티브·기술력 세계가 인정

pikk 에디터 |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6’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글로벌 마케팅 및 기술 혁신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로 73회째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92개국에서 2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된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문화적 공감, 해양 생태계 보전, 어린이 교통안전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창의적인 마케팅과 첨단 기술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먼저, 오디오·라디오(Audio & Radio) 부문에서는 현대차 푸에르토리코의 현지 밀착형 캠페인 ‘코키 알람(Coquí Alarmed)’이 최고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차지했다. 이 캠페인은 푸에르토리코의 상징인 코키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현지 렌터카 문 잠금 알림음으로 적용했다. 개구리 울음소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관광객과 현지인의 갈등 상황 속에서, 고유의 자연 소리를 브랜드 경험으로 재해석해 모두의 문화적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데이터(Creative Data) 부문에서는 바다숲 보전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Forests Without Names)’이 동상을 수상했다. 육지 숲과 달리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위성 기반 해양 환경 데이터와 함께 글로벌 지도 서비스에 반영해 보이지 않던 환경 문제를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더불어,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으로 전개한 ‘비전 펄스(Vision Pulse)’ 캠페인은 기술 디자인(Design: Use of Emerging Technology)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비전 펄스는 초광대역(UWB) 전파를 활용해 반경 약 100m 내 사물의 위치를 10cm 오차 범위로 실시간 파악하는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다. 양사는 이 기술을 유치원 통학 버스와 수면 무드등 기능이 포함된 아이들의 키링에 적용하여 통학 안전을 지키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냈다.

비전 펄스는 앞서 ‘원쇼’와 ‘스파이크아시아’ 등 국제 광고제에서도 수상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양사는 2025년부터 기아 화성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며, 부산항만공사와 협력해 항만 현장에서도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2년 연속 그랑프리를 포함한 칸 라이언즈 수상은 현대차가 꾸준히 이어온 혁신적 브랜드 마케팅이 글로벌 무대에서 의미 있는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으며,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첨단 기술에 창의성을 더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한 사회문제 해결의 진심을 앞으로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