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거품이 골을 외친다" 기네스, 1990년 레전드 '싱잉 파인트' 월드컵 버전으로 소환

pikk 에디터 |
사진 : 기네스

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가 다가오는 2026 월드컵 시즌을 겨냥해 광고 역사에 남은 레전드 캠페인을 현대적으로 리믹스한 신규 필름 ‘더 월즈 컵(The World’s Cup)’을 공개했습니다.


거품 속에서 터지는 함성… 위트 있는 청각적 심상

캠페인 영상은 펍 테이블 위에 놓인 두 잔의 기네스로 시작됩니다. 손가락으로 맥주 거품을 톡 건드리자 촘촘한 크림 거품 표면에 눈과 입 모양이 형성되고, 이내 입을 벌리며 축구 경기장의 열띤 환호성과 함께 "GGGGGOOOOOOOOOOAAAAAALLLLL!"을 외칩니다. 디테일한 연출과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타이포그래피가 직관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의 향수를 깨우다

이번 캠페인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아일랜드의 사상 첫 본선 진출을 기념했던 유서 깊은 슬로건 "손안의 세계적인 컵(The world's cup... well in hand)"과 기네스 잔들이 노래를 부르던 상징적인 '싱잉 파인트(Singing Pints)' 광고를 오마주했습니다. 그라운드 위 황금빛 우승컵(World Cup) 대신 펍에서 팬들이 나누는 검은색 파인트 잔(World's Cup)을 메인 테마로 잡아, 축구 팬들의 활기찬 연대감을 재치 있게 풀어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대행사 '볼트49(Vault49)'와 '테일러(Taylor)'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한정판 패키지부터 바텐더 OOH까지, 전방위 마케팅

기네스는 영상 온에어와 함께 다채로운 로컬 마케팅을 전개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피아 예시(Sophia Yeshi)와 콜라보한 한정판 패키지를 미국 전역에 출시하며, 스포츠 브랜드 '아트 오브 풋볼(Art of Football)'과 협업한 스타일리시한 축구 저지를 6월 8일부터 북미 시장에 선보입니다. 특히 월드컵 개최 도시(애틀랜타, 보스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현지의 실제 바텐더들을 모델로 기용해 이들이 협업 저지를 입고 매치데이를 즐기는 리얼한 옥외 광고(OOH)도 진행합니다.

카리사 다우너(Karissa Downer) 기네스 브랜드 디렉터는 "그라운드 위에서는 응원하는 팀에 따라 팬들의 마음이 갈릴지라도, 펍 안에서 기네스 한 잔을 나누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 되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과거의 유산을 디지털 숏폼 트렌드로 심폐소생하다"
1990년 전설적인 오리지널 광고 콘셉트를 현대적인 미디어 환경에 맞춰 영리하게 리믹스한 캠페인입니다. 스킵이 일상화된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빌드업 없이 시작하자마자 '맥주 거품의 의인화'와 강렬한 사운드로 시청자를 붙잡는 숏후킹(Short-Hooking) 전략을 취했습니다. 경기장 안의 비싼 공식 스폰서십 대신 팬들이 실제로 모이는 '펍(Pub)'이라는 공간과 바텐더라는 현장 인프라를 핵심 IP로 내세워, 실질적인 매치데이 소비 현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고도의 '온트레이드(On-Trade) 마케팅' 레이아웃이 돋보입니다.